이번 주말엔 ‘도심 속 골프전시회’ 어때요? … 코로나19에도 꿋꿋이 버틴 대한민국 원조
매경골프엑스포2023.03.31 조회수 :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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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골프엑스포 전경.


코로나19는 세상의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그 중 하나는 골프 문화일 것이다. 코로나19 초기만 하더라도 골프는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오히려 골프는 돈벼락을 맞았다. 해외로 빠져 나가던 수요는 많은 부분 골프로 유입됐고, 마땅히 즐길 거리를 찾지 못하던 젊은 수요가 역시 골프로 많이 이동했다. 골프장은 골퍼들로 넘쳐 났고, 골프용품은 없어 못 파는 행복한 시절을 지냈다.

하지만 골프 분야가 모두 돈벼락을 맞은 것은 아니다. 특히 골프 전시회는 오히려 된서리를 맞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대표 골프전시회인 PGA 머천다이즈쇼는 물론 일본의 재팬 골프 페어 역시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한 풀 꺾이면서 인간 세상은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골프도 반짝 호황에서 조금 물러나 있는 상태다.

골프전시회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다시 정상화의 길로 가고 있다. 올해 열린 미국의 PGA 머천다이즈쇼나 일본의 재팬 골프 페어도 어느 정도 흥행을 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이전 우후죽순처럼 생겼던 국내 골프전시회도 이제는 어느 정도 정리되는 분위기다. 그 와중에도 국내 골프전시회의 원조이자 줄곧 한 길만을 걸었던 매경골프엑스포는 코로나19의 거세 파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골프 문화를 선도한다는 신념으로 3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골퍼들과 한바탕 ‘골프 잔치’를 벌이고 있다.

4월 2일까지 이어질 매경골프엑스포에서는 클럽 신제품 시타부터 프로골퍼의 원포인트 레슨, 다양한 이벤트와 관람객을 위한 푸짐한 경품까지 골프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다.

핑, 캘러웨이, 야마하, 미즈노, 스릭슨, 클리브랜드, 로얄콜렉션, 로마로, 오토플렉스 등 국내외 주요 골프용품업체들이 참여했고, 같이 라운드 하는 동료의 거리 계산까지 해 줄 수 있는 거리측정기 R2G 등 아이디어 용품업체들까지 총출동했다.

골프엑스포 첫날부터 골프잔치를 즐기려는 열성 골퍼들로 코엑스 B홀은 북적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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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오태식기자(ots@mk.co.kr)